News Release:
2017 04. 19.
장기기증 비영리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시대가 요구하는 패러다임을 깬 사역, 생명나눔운동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장기기증 관련 활동을 하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장기기증에 관한 홍보 및 인식개선을 위해 일하며, 백혈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해 삶의 희망을 나눈다. 이 기관에서 활동 중인 우리학교 동문, 조정진(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상임이사를 만나봤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어떤 기관인가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보건복지부에 소속된 비영리법인으로서 뇌사시장기기증과 각막을 비롯한 사후기증에 관한 홍보를 한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계도하고 국민 서로 간에 숭고한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질 수 한다. 올바른 장기기증의 정착을 통한 삶의 희망을 나누고 있다. 또 이런 생명나눔운동을 통한 국민화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어떤 사역들을 진행하고 계신가요?
숭고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삶의 기회를 확대한다. 감리교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서 장기기증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백혈병과 같은 소아암등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및 가족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여러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망의 씨앗 캠페인으로 장기기증 인식개선 교육을 한다. 또한 생명의 빛 캠페인을 통한 시각 장애인에 대한 각막 이식 수술비 지원, 만사형통 캠페인을 통한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치료비 지원을 한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보통 우리나라의 풍토에서는 기증문화 기부문화가 생소하다. 또 선진국처럼 기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우리와 교회는 성장과 발전이 위주였다. 그 와중에 유교적인 뿌리가 깊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장기기증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나는 학부를 종교철학과를 전공했다. 그러면서 목회 방향에 대해 진로고민 하듯이 고민하고 찾기 시작했다. 또 다양한 교회들을 방문하는 것과 심포지엄과 같은 외부세미나를 가는 것이 좋았다. 고정관념을 깨고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에 집중해 틀 안에만 있으려 하지 않으면서 기관사역을 생각하게 됐다. 그러면서 바로 대학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병원에서 시작했다. 병원에서 여러 일들을 하며 뜻밖의 경험을 얻었다. 그러던 중 장기이식 분야에 인연이 닿아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런 공적인 프로그램은 교회성장과 전도에 밀접한 관련은 없지만 해야 한다. 이것이 준비가 안 되면 유사시에는 대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교회들이 관심을 가져야만 국가적으로도 안전망이 형성이 된다. 그래서 이런 공익 문제들의 방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장기기증에 관심이 있으면 전화 문의 등을 통해서 장기기증 의사표시를 밝히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또 장기기증에 직접적인 참여에 관심이 없다면 후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하는 것이 있다.
신학생일 경우에는 교회 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런 것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공익사업프로그램으로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공교육에서는 어려웠지만 이제는 교회교육에서 가능하다. 감리교단 교육국하고 협약을 맺음으로 교회학교 교육에서 생명나눔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것이다. 신학생들은 이에 관심을 갖고 교회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
또 우리 법인에서는 신학생들을 인턴으로 쓰려고 한다. 지금도 감리교신학교대학교 학생을 해외사이트 번역하는 일에 인턴으로 쓰고 있다. 그렇지만 신학생들은 아직도 공부만 하는 패러다임에 갇힌 것 같다. 세미나 등을 다니면서 자신이 무엇 할지 생각해봐야한다. 신학생이 교회건물 안에만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웨슬리의 말처럼 ‘세계는 나의 교부다’라는 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은?
먼저 진급과정, 즉 목사 안수과정에서 기관사역하는 것들이 어려웠다. 기관사역은 교단, 연회, 감리교 차원의 장려 및 보장 시스템이 부족하다. 교회가 주류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심경을 이해하고 아픔을 겪어 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의 심경을 이해한다고 느꼈다. 또 누군가의 도움, 응원,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데 이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 아니라 소중한 일이였다는 것을 알았다. 아픈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내가 어려움을 겪다보니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생명 나눔 분야에 대한 감리교회의 정체성, 웨슬리 사회성화 실천본부를 부설기관으로 만들었다. 생명 나눔 분야에 대한 감리교회의 웨슬리 정체성을 찾고 대국민적으로 사회성화를 이루는 일을 한다. 먼저 감리교 본부에 웨슬리 사회성화 실천본부를 부설기관으로 만들었다. 각 분야별로의 전문가들 목회자들이나 실무자들을 우리가 발굴해서 지원하는 일을 하는 실천본부를 운영하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 계획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특화해서 국민운동으로 더 확대시키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래서 감리교회로 시작했지만 감리교 정체성을 갖고 이 운동을 전개해 개신교를 연합할 것이다. 먼저는 웨슬리안 공동체, 기성, 예성, 구세군 등이 참여하게 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개신교 전체가 참여하고, 후에는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대가 요구하는 패러다임을 바꿔라. 한 나라의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뛰어 넘지 못한다. 그렇듯 그 나라의 교회, 감리교회의 현실은 교인들의 목회자들 신학생들의 수준을 뛰어 넘지 못한다. 이것을 ‘나한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세계가 내 교구다’라는 마음으로 도전하라. 목회의 경계선을 넓혀라. 그러면 할 일이 많아진다. 자신이 혼자 할 수 없는 일은 다른 사람을 세우면서 일하면 된다. 그런 포부를 갖고, 꿈을 갖고, 이상을 가져라. 목회현장을 둘러보고 신학생 때부터 이상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해라. 자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고 달란트를 찾아 각 분야로 뛰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것들을 적재적소에 분배하는 사역분야의 코디네이터가 돼라. 선교사가 파송돼도 코디네이터가 없으면 도와준 사람을 또 도와주는 빈익빈 부익부가 일어난다. 분배가 잘 이뤄져야 효율적인 사역이 이루어진다.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 넓은 시각과 안목을 기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