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Release:
2017 04. 19.
기독교교육 교재연구그룹 ‘민들레 커뮤니티’
우리학교 기독교교육학전공(이하 기전) 졸업자들이 설립한 ‘민들레 커뮤니티’는 진실된 기독교교육을 위해 교육철학과 교수법, 성서, 예배를 연구하는 기독교교육 교재연구그룹이다. 또한 교재를 연구 및 출판할 뿐 아니라 온라인 스토어와 SNS를 통해 기독교교육용품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다. 청소년과 교육사역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송한솔(민들레커뮤니티) 대표를 만나봤다.

‘민들레커뮤니티’에서 어떤 사역들을 진행하는지?
절기 자료집과 소그룹 교재를 연구 중에 있다. 또 각 학교 교목실과 협력하여 특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사역을 통해 교회와 학교의 예배 공간을 꾸미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 예로, 이번에 감리교신학대학교 1~2학년들이 사용하는 ‘소그룹영성훈련교재 HEART’를 직접 디자인 및 인쇄총괄을 했다. 또 4월에 출시되는 감리교 본부 교육국 청소년수련회 교재 “Remake: 예수님따라, 하나님나라”도 디자인했다. 또 아카데미를 열어 우리의 노하우를 갖고 다른 사역자들이 다양한 작업들을 했으면 한다.

‘민들레커뮤니티’ 명칭에 담긴 의미
‘민들레커뮤니티’는 권정생 선생의 “강아지똥”에서 차용했다. 동화의 주인공인 강아지 똥은 자신이 아무런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거름이 되어 민들레꽃을 피우자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발견한다.
민들레커뮤니티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매우 값진 사람들임을 깨닫고, 겉모습은 강아지 똥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피우는 값진 존재임을 알게 된 사람들의 모임이다. 민들레는 예쁜 꽃을 피우고 나면 홀씨를 날려 또 다른 민들레를 키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처음 시작했지만, 이후로 청소년 사역자와 청소년들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을 기대하며 이름을 붙였다.

‘민들레커뮤니티’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다른 과와 다르게 기전은 ‘교육’에 특화된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교회에 가면 같은 교육전도사로 취급받고, 졸업 후에 우리의 특별한 교육적 역량과 마인드를 드러낼 공간이 없다. 또한 연구를 하려해도 학교에 연구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우리가 설 자리는 더 없다. 예를 들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소의 경우 4명이상의 상근 직원을 두고 연구자들이 매일 출근해 연구를 하고, 좋은 교재들을 집필하고 있다. 반면 우리학교와 교단은 전무한 상태다. 그래서 기전 학생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활동할 연구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역을 하며 청소년 예배의 안타까움을 느꼈다. 대게 청소년 예배가 청소년들의 문화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 예배를 청소년의 문화감각에만 치중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이고 진중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예배학 시간에 경험했던 것을 적용하고자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종교교사로 일하면서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절기 예배서가 있었으면 했다. 그리고 교재분야는 청소년부보다 아동, 유치부에서 두각을 보이기 때문에 청소년부는 주일에 쓸 소그룹 교재도 없고, 예배자료도 없다. 청소년 사역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되리라 확신하며 시작했다.

민들레커뮤니티를 하면서 겪은 일은?
처음 출판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의 우려가 많았다. 어떤 교수에게는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사업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을 듣기도 했다. 반면 열심히 해보라는 조언도 많았다.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 교수도 있었고, 이화여고 내의 박영배(이화교회) 목사는 이런 소식을 알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주시기도 했다.
한편 ‘바른 성탄’은 디자인과 인쇄를 업체에 맡겨서 진행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업체를 통하다보니 잘 표현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디자인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디자이너를 웹서핑을 통해 찾다가, 집과 매우 가까운 거리의 교회에 사무 간사로 일하며 디자인 작업을 하는 사람을 알게 됐다. 만나서 우리의 취지와 상황을 설명하니 흔쾌히 함께 일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이렇게 만난 디자이너가 ‘I’m 부활’에 열성으로 일해 줘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

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학년이 되면 졸업하고 뭘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생기는데 그 때 ‘어디를 들어갈까’보다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했으면 한다. 그 중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창업이라 생각한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택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성과가 없어도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과 기관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간절히 하고 싶던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이 작은 시작이 여러분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