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Release:
2017 03. 23.
루터씨, 낄끼빠빠!
유쾌한 여성들의 교회개혁 뒤집어보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세미나 ‘루터씨, 낄끼빠빠!’중 첫 번째 세미나가 3월 23일(목) 웨슬리 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하희정(역사신학) 박사가 ‘이브의 역습, 교회개혁을 넘어 시민사회를 열다’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총여학생회, 총대학원여학생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하 박사는 “역사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갖기 마련이며, 루터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중세교회의 계급구조가 여성에 대한 오랜 사회적 편견과 여성혐오에 기초해 있었다는 점을 루터조차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루터의 종교개혁은 절대권위를 누린 교회 횡포에 맞선 저항이지만, 그 과정과 열매는 남성을 위한 개혁”이라며 “교회에서 생산된 여성혐오는 확장되어 사회전반에 스며들었고, 여성들은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인권을 가진 이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존 웨슬리의 ‘세계가 나의 교회(교구)다’라는 선언은, 교회는 세계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무한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한국교회는 종교가 사회 안에서 어떻게 존재해야하는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예진(신) 학우는 “종교개혁 때 루터의 좋은 면만 봐왔으나 이번 강의를 통해 여성들이 얼마나 억압당했는지 알게 됐다”며 “여성들이 종교개혁 시대에 얼마나 아픔을 가지고 나아갔는지에 대해 알게 되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