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Release:
2016 12. 26.
동문칼럼 - 감리교신학대학의 진정한 갱신은 무엇인가?
감리교신학대학의 진정한 갱신은 무엇인가?

김찬호(83학번 강화은혜교회) 목사

존 라일의 저서 “18세기 영국의 영적 거성들" 에서 요한 웨슬리가 동역자들에게 준 12가지 지침을 읽었다. 이를 보면서 감리교 신앙의 정체성을 나누려고 한다.

1. 부지런하십시오. 어느 한 순간도 일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없게 하십시오.
2. 진지하십시오. 하나님을 향한 거룩함이 당신의 동기가 되게 하십시오. 사소하고 가벼운 모든 일들, 농담이나 어리석은 대화들을 피하십시오.
3. 여인들과 , 특별히 젊은 여인들과 사적으로 만나서 대화 나누는 것을 가능하면 피하십시오.
4. 결혼을 할 때는 먼저 그 계획을 나에게 알려 주십시오.
5. 다른 사람의 악한 행위에 대해서 섣불리 믿지 마십시오. 당신이 직접 그 일을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것을 믿는 것에 항상 신중하십시오.
6. 다른 사람을 험담하지 마십시오.
7. 단순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가능하면 빨리 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점을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십시오.
8. 귀족처럼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춤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듯이 당신은 귀족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는 모든 사람들의 종인 것입니다.
9. 죄 외에는 어떤 것에도 수치스러워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허락된다면 나무를 하거나 물을 긷고, 자신의 신이나 이웃의 신을 닦는 것과 같은 허드렛일 하는 것을 수치스러워하지 마십시오.
10. 시간을 엄수하십시오. 모든 일을 정확한 시간에 하십시오. 되도록 우리의 규칙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지키기를 힘쓰십시오.
11. 영혼 구원하는 일 외에 당신이 해야 할 다른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오직 이 일에만 온전히 모든 시간을 보내십시오.
12.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하지 말고 복음 안에서 자녀 된 자답게 행동하십시오. 설교와 심방에 시간을 보내면서도 독서와 묵상, 기도에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웨슬리가 동역자들에게 준 12가지 지침을 보면 감리교신앙은 "칭의와 성화"에 핵심이 있었고 웨슬리의 목회는 감리교인들이 복음으로 철저하게 생활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나는 감리교회의 갱신을 위해서 반드시 감신대의 갱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갱신은 감리교의 창시자인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즉, 복음주의의 회복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복음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성경이다. 성경의 진리가 기준이 되는 신앙과 신학을 복음주의라고 하고 자유주의는 성경의 진리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많은 기준 가운데 하나로 여기는 신앙이나 신학이다.
그러면 왜 감신대에 복음주의 회복이 중요한가? 그 첫째 이유는 감리교의 신앙의 정체성 회복 때문이다. 감리교가 감리교다워야 한다. 감리교신학대학의 갱신은 성경의 진리와 감리교의 창시자 웨슬리의 가르침에서 찾아야 한다. 또한 감신대의 갱신은 정치적인 구조개선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교수와 학생들이 복음의 신앙과 성화의 생활에서 감리교다운 회복이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
둘째 이유는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위해서이다. 웨슬리는 감리교목회자들이 복음전도와 심방 그리고 성경에 집중하고 기도하기를 가르쳤다. "모든 일을 자신의 뜻대로 하지 말고 복음 안에서 자녀 된 자답게 행동하십시오" 감신대는 학문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학대학을 나와서 교회를 세워가는 준비가 필요하다.
셋째 이유는 세계선교를 감당하는 감리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영혼구원에 불타는 감리교가 감리교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 시대에 이어가는 감리교가 되어야 한다. 웨슬리가 " 영혼 구원하는 일 외에 당신이 해야 할 다른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오직 이 일에만 온전히 모든 시간을 보내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신학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달리기를 하는 선수가 방향이 없이 달리지 않는다. 감신대의 방향은 감리교 목회자들이 웨슬리가 가졌던 비전대로 영혼구원을 위해서 전도하고 선교하는 방향성을 회복해야 한다. 어찌 보면 감신대는 사관학교이다. 십자가의 군사를 키워내는 양성소이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를 훈련하고 양성하는 감리교신학대학교가 되기를 기도한다.